염분 섭취를 제한하면 노화가 빨라진다

염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요즘 마트의 식품 진열대를 보면 "저염 돈장" 이나 "저염 간장" "무염 버터"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라면이나 찌개를 먹을 때는 오레 짠 국물은

남기고 젓갈이나 장아찌 반찬은 멀찌감치 밀쳐놓는다.

자반고등어도 "저염" 이란 표시가 없으면 사지 않는다. 저염식에 길들기 위한 노력이 정말 눈물겨울 정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피를 맑게 하려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거나 고혈압을 염려해 무조건

싱겁게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전보다 염분 섭취량이 상당히 줄었어도 고혈압 환자 수는 점점 더 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말해준다.

최근 일본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40세 이상 남녀 가운데 약 절반인

6000만 명이 고혈압이라고 한다. 또 뇌졸증 환자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뇌혈관에 혈전이 생겨 일어나는 뇌경색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암이나 심근경색, 당뇨병, 류머티즘 등의 이환율은 염분을 제한하기 전보다도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 과연 염분을

모든 질병의 주범으로 몰아가도 괜찮은가 하는 의문이 든다.

 

열분과 수분의 필연적 관계

필자가 의사로 일하기 시작한 30년 전만 해도 고혈압 환자에게는 우선 "이뇨제" 부터

처방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고혈압의 원인인 혈액 속 염분을 수분과 함께

소변으로 배출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혈관을 넓히거나 심장의 수축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혈압을 낮추는 약제들이 개발되면서 이뇨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 과거에 쓰던 이뇨제 처방이 고혈압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염분은 원래 몸속에서 수부노가 함께 기능한다. 우리 몸에서 나오는 눈물이며 땀, 콧물, 혈액이 모두

짜다는 사실로도 이를 알 수 있다. 미네랄이 몸에서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고 염분은

수분과 함께 증가하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몸속에서 염분만 줄이는것은 불가능하다.

 

동양의학에서는 몸속에 남아 있는 과도한 수분이 고혈압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수분이 많아 묽어진 다량의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려면 심장은 강한 압력으로 박동을 해야 한다.

그러니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업슨 것이다.

이 원리를 알면 이뇨제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는 이유도 이해가 될 것이다.

즉 몸속의 "염분"이 몸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 아니라 "염분과 함께 기능하는 수분" 이 몸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 반대 현상도 성립한다.

우리 몸에서 염분이 수분과 함께 기능하는 이상 염분 섭취를 줄이면 당연히 수분도 줄어든다.

심한 경우 세포에 필요한 수분도 부족해져 온몸이 건조해진다.

가도한 염분 제한은 노화를 향한 전력 질주나 다름없다.

소금을 얻는 바닷물은 원래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살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바닷물이 피부에서만 유익한 작용을 하고 몸에 들어가면 유해한 작용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포유류인 고래나 돌고래는 바닷물을 마시며

살아가지만 고혈압이나 뇌졸증에 걸려 죽는 일은 없다.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염분(바닷물에서 얻은 자연 소금,천일염) 이나 아니라

"식염(화학적 합성 소금,정제염)"이다. 염소와 나트륨으로만 이루어진 식염을 섭취하면 결국

혈관 속으로 과도한 양의 물이 들어오게 된다. 양이 늘어난 묽은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려면

혈압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에서 식염의 과다 섭취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알맞은 양의 자연 소금은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혈액을 탁하게 만들 염려가 없다.

내키지 않는데도 무조건 싱겁게만 먹을 것이 아니라 자연 소금을 적절히 이용하면 짭짤한 맛도 즐기면서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맛 좋고 몸에 필요한 염분까지 섭취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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