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기능이 약해지면 노화는 빨라진다
세포의 건조를 막아 노화를 늦추려면 먼저 몸속에 고인 불필요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신속한 방법은 "신" 기능을 촉진하는 것이다.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신은 신장뿐만 아니라 부신(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샘으로,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등 인간의 활력에 관계하는 호르몬을 분비)과 생식기, 비뇨기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남성의 고환과 정소, 여성의 자궁과 난소도 신에 속한다.
우리 몸에 있는 수분은 대부분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설된다.
신장은 몸속에서 댐 역활을 하면서 몸속의 물 관리르 도맡아 한다.
그런 신장의 기능을 소홀히 여겨서는 결코 몸의 건조와 노화를 멈출 수 없다.
필자는 저녁 무렵이 되면 다리가 퉁퉁 붓는다는 환자들에게 신기능을 촉진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게 했다.
그 결과 다리의 붓기가 빠져서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고 실제로 몸무게도 줄었다고 한다.
또 몸매가 날씬해지고 현기증이 사라졌다는 환자도 있었다.
애초의 목적은 다리의 붓기를 빼는 것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본 것이다.
이처럼 신 기능이 활발해지면 몸에서 불필요한 수분이 빠져나와
몸 상태가 좋아지고 노화 현상도 줄어들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노화가 "신허"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신허란 말 그대로 "신의 기운이 떨어진 상태" 즉 "신 기능의 약화"를 뜻한다.
이 말에서도 노화와 신 기능의 밀접한 관계를 알 수 있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졌거나, 잠자다 새벽녘에 다리에 쥐가 나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다면 신허를 의심해야 한다.
그 밖에 허리나 무릎의 통증, 다리의 부종, 발기부전 등도 모두 신허에서 비롯되는 증상들이다.
그런데 신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유독 하체와 관련된 것이 많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수분은 중력의 영향으로 밑으로 흘러 배꼽 아래로 모인다.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신장이나 비뇨기, 생식기 등 신에 속하는 장기들을 차갑게 해서
그 기능을 떨어뜨린다. 더구나 신장은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장기이므로
기능이 떨어지면 정상적으로 수분을 조절하기 힘들어진다.
마치 폭우로 엄청나게 늘어난 물이 막 범람하려고 할 때에 금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 댐이 무너지고 그 결과는 신허 증상으로 나타난다.
동양의학에서는 신을 생명력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신허는 곧 노화를 뜻한다.
실제로 신이 약해지면 위에서 말한 증상 외에도 뼈가 약해지거나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고
흙빛을 띠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노안이나 백내장이 되거나 귀가 어두워지는 등 다양한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약해진 신을 그대로 두면 노화를 더 빨리 진행된다.
노화의 가장 큰 적인 신허 역시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노화를 늦추려면 먼저 신 기능을 강화해서 불필요한 수분을 몸 밖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메마른 세포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므로 자연히 노화도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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